동유럽 국가 루마니아와 미국이 원자력 발전소의 확장과 현대화와 관련해 정부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미 에너지부가 9일 밝혔습니다.
댄 브룰렛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비르길 포페스쿠 루마니아 경제장관과 정부 협정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브룰렛 장관은 다국적으로 이뤄진 미국의 팀이 루마니아 국영 체르나보더 원자력 발전소의 3호기와 4호기를 건설하고, 1호기를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협정은 미국과 루마니아 간 전략적 협력 관계의 중요성과 역내 에너지 안보에 대한 양국의 상호적인 기여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협력으로 전력 생산을 보장하고 경제 성장을 개선하며, 높은 안전 기준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루마니아는 지난 6월 중국광핵집단유한공사(China General Nuclear)와 두 원자로 건설에 대한 협의를 끝낸 바 있습니다. 양측의 협상은 약 6년 간 지속되며 진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