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중국·베네수엘라 등에 인권탄압 중단 촉구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11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2019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11일 전 세계 독재국가에 대해 자국민들에 대한 인권유린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 국무부에서 '2019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국무부는 이란과 중국을 예로 들며 이들 국가에서 자국민에 대한 인권탄압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휘발유 가격 인상 발표에 대한 반발한 전국적인 항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1주일 동안 인터넷을 차단했으며 시위대를 강경 진압하면서 폭력을 사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천500여명이 사망하고 8천60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또 중국은 위구르인과 신장 내 다른 소수 민족과 종교를 탄압하기 위해 수용소를 만들고 이곳에 수많은 사람을 가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019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중국과 이란 외에 낮은 평가를 받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그리고 북한 등도 포함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