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는 4일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 통역사를 간첩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기지 통역사인 마리암 타하 톰슨(61)을 지난 달 27일 체포했다고 말했습니다.
체포된톰슨은 테러 조직인 헤즈볼라와 연계된 레바논 당국에 비밀 정보원 명단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그녀가 최고 기밀정보 취급 허가를 이용해 컴퓨터 파일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빼돌린 자료는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이라크 내 무장단체에 대한 미군의 공습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30일을 기점으로 6주동안의 미군 인적사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조처가 미군을 보호하는 것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