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들리브 지역에서 시리아 공세 강화

터키군이 14일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터키군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터키 국방부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시리아 이들리브주에서 적어도 63명의 시리아 정부군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는 지난 3일과 10일 시리아의 포격으로 터키군 12명이 숨진 이후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터키 정부는 시리아 정부군에 맞서 싸우고 있는 시리아 반군단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와 이란은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지난 12일, 러시아가 지원하는 시리아 정부군이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휴전 합의를 개의하지 않고 터키에 위협이 되는 세력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터키와 러시아는 지난 2018년 이들리브 일대에서 휴전 합의를 하고, 양측의 휴전 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이 지역에 감시 초소 12곳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뮌헨안보회의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울루 터키 외무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