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에 이어 멕시코와도 국경 폐쇄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봉쇄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19일 미국에 입국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 지어 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의 비필수 교류를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20일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미국과 멕시코 정부가 국경에서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간 무역은 계속되며 이번 조처는 21일부터 시행됩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일 밤을 기해 필수 이동을 제외한 북쪽 캐나다 국경도 폐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트위터에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캐나다와의 비필수적 이동을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무역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20일) 브리핑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쪽 국경과 남쪽 국경을 동등하게 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