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중국·이란 해커들, 미 대선 캠프 해킹 시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본사 건물.

중국과 이란 해커들이 미국 대선 후보 캠프를 해킹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구글이 밝혔습니다.

구글의 쉐인 헌틀리 위협분석팀장은 4일 트위터에 최근 중국 해커들이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대선 캠프를, 그리고 이란 해커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이메일 계정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성공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을 이메일 사용자들에게 알렸으며 관련 정보를 미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선 캠프 측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처음부터 이런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현재 그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트럼프 진영은 이에 대해 어떠한 논평도 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