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파이어아이가 ‘세계 최상급’의 역량을 가진 특정 국가의 소행으로 보이는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어제(8일) 밝혔습니다.
파이어아이는 고객사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구비해둔 해킹 도구들을 도난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커들은 “특정 정부 고객들과 연관된 정보를 주로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파이어아이는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주요 다국적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파이어아이는 미 연방수사국(FBI)와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해킹을 조사 중이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FBI 사이버팀의 맷 고럼 부국장은 “해킹 주체가 국가급 정교함을 지녔다”며 미국 정부는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가들에게 위험과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