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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안보국, 중국 해킹 공격 경고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미드의 국가안보국(NSA) 건물.
미국 메릴랜드주 포트미드의 국가안보국(NSA) 건물.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20일 중국 정부 해커들이 미국 국방관련 컴퓨터망을 노리고 있다고 경고 했습니다.

NSA는 민감한 지적재산권과 경제, 정치, 군사 정보를 가진 컴퓨터망이 중국 정부의 해커들의 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에 의한 위협을 긴급히 주목해야 할 주요 우선 과제로 지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NSA의 이 같은 경고는 사이버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선 익히 알려진 것이지만, NSA가 이를 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해커 활동이라고 표현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경고 메시지는 중국이 활용하는 25개의 컴퓨터 결함에 대한 상세한 기술 정보가 제시됐습니다.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Windows)'와 시스코(Cisco) 등의 제품에 영향을 미친 '취약점'들이 포함됐습니다.

앤 뉴버거 NSA 사이버보안부장은 중국이 보안 체계를 낮추기 위해 활발히 사용하는 ‘취약점’을 부각시킴으로써 사이버안보 전문가들이 우선시해야 할 노력을 설정하고, 시스템을 지키기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중국 정부는 법에 따라 모든 형태의 사이버 공격과 범죄에 확고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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