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이 미국의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사용 중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어제(23일) 긴급회의를 열고, 찬성 10, 반대 4로 백신 사용 재개를 권고했습니다.
앞서 미국에선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을 접종한 일부 여성에게서 뇌 혈전 증상이 나타나, 지난주 접종 중단 조치가 내려졌었습니다.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혈전 증상의 위험성보다 백신으로 인한 이익이 더 크다는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백신 겉면에 ‘50세 미만 여성에게 혈전증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알리는 문구를 추가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누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는 오늘(24일)을 기준으로 1억4천52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까지 3천20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이 누적 환자 수 1위를 기록했으며, 1천600만 명의 인도와 1천420만 명의 브라질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인도의 확진자 수 폭증 상황에 우려하면서, 미국은 기술적 지원과 원조를 통해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억제를 돕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