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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코로나 백신 유럽지역 보급 재개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유럽 지역에서 잠정 중단했던 얀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어제(20일) 성명을 통해 유럽의약품청(EMA)의 판단에 따라 유럽연합(EU)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 백신 배송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앞서 이날 존스앤드존슨의 얀센 백신에서 특이 혈전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혈소판 감소와 특이 혈전 발생에 대한 경고를 백신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은 매우 드물고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더 크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J&J 측은 이와 관련해 “백신 설명란과 포장 전단에 매우 드문 혈전 생성에 대한 진단과 치료법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업데이트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J&J는 지난 13일 미국 보건당국이 얀센 백신 접종자 가운데 6명에게서 심각한 혈전이 발견됐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하자 선제적으로 유럽에서의 백신 배포 중단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의 발표와 J&J의 백신 공급 재개에 따라 그동안 해당 백신 접종을 중단한 유럽 일부 국가들은 빠르면 오늘부터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 CDC는 오는 23일 얀센 백신의 혈전 생성에 대한 회의를 열고 접종 재개 권고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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