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을 늦추기 위해 미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촉구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어제(28일) 텍사스주 남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피해 지역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없는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비행기에서 내릴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공개석상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서부와 남부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급증하면서 마스크 사용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일부 미국인들은 사람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요하는 것은 개인적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 동부 뉴욕주는 지난 4월부터 사회적 거리 유지가 어려운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그러나 텍사스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주지사들은 법적으로 개인에게 마스크 사용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2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현재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54만여 명과 12만5천여 명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