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우주정거장 도착…6개월 간 임무 수행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탑승 우주비행사들이(앞줄 왼쪽부터 섀넌 워커, 빅터 글로버, 마이크 홉킨스, 소이치 노구치) 17일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후 기존 승무원들과(뒷줄 왼쪽부터 케이트 루빈스, 세르게이 리지코프, 세르게이 쿠드-스베르츠코프) 기념촬영을 했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발사 27시간 만에 국제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착했습니다.

미 동부시간 15일 오후 7시 27분 플로리다 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발사된 우주선은 16일 밤 11시경 우주정거장에 도킹했습니다.

이어 약 2시간 뒤인 17일 새벽 1시가 조금 지나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통하는 해치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지난달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있던 러시아 출신 우주비행사 2명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우주에 머물면서 유전자 실험, 무중력 공간에서 무 재배 실험 등 다양한 과학실험을 수행하고 내년 5월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국의 달 탐사선 ‘장정 5호’가 이달 말 발사를 앞두고 중국 문창우주발사장에서 기술 테스트를 마친 뒤 17일 수직으로 발사구로 운반됐습니다.

장정 5호는 ‘상호 5호’ 탐측기를 탑재한 상태로 다음주 초 발사될 예정이며, 달 표면에서 샘플 채집 활동을 하며 달의 형성과 진화 역사 등을 연구하는 데 활용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