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 주요 4개 경합주를 대상으로 8일 연방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텍사스 주는 조지아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주가 코로나 사태 속에서 선거 절차를 바꾼 것은 위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송은 4개 주의 선관위가 우편투표 사기를 막는 데 실패했고, 헌법에 명시된 선거 구조를 합법적으로 준수하는 투표율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켄 팩스톤 텍사스주 검찰총장이 발표한 이번 소송은 연방 대법원에 직접 제기됐습니다.
텍사스는 대법원에 총 62표인 4개 주들의 선거인단 표가 세어지지 못하도록 하고, 이달 14일인 선거인단 투표 마감일을 지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보수 성향의 판사 3명을 포함, 보수 대 진보 비율이 6대3입니다.
한편 대법원은 이 사건을 심리할 의무는 없으며, 이전 판결에서 대법원에 직접 제기될 수 있는 주별 소송은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선 캠프측은 조지아와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을 비롯한 다른 주에서 소송을 제기했지만 승소하지 못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