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독립기념일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사우스다코타주 마운트 러시모어를 방문합니다.
마운트 러시모어에는 미국 전직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날 마운트 러시모어에는 청중 수천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 노엠 주지사는 최근 한 방송과의 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걱정하는 사람은 집에 머무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이번 주 애리조나주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경호원 가운데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방문 계획이 연기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2일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5만 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절반가량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권고를 무시함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