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활동 재개를 모색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와 소통하기 위해 자체적인 사회연결망 서비스(SNS)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주요 SNS 계정은 지난 1월 6일 ‘의사당 난동 사태’와 관련해 영구정지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제이슨 밀러 선임고문은 어제(22일) 미 ‘폭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마 2~3개월 안에 소셜미디어로 돌아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밀러 고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플로리다 마라라고에서 이미 여러 회사와 접촉했으며, 현재 새로운 플랫폼 구성을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엇을 하는지 보기 위해 기다릴 것”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이 “대단하며, 게임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트위터를 주요 소통수단으로 이용했으며, 잦은 트위터 사용과 내용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SNS 계정이 영구정지되기 이전 약 9천만 명의 팔로우를 보유했습니다.
지난 1월 20일 퇴임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공화당 내 ‘특별정치활동위원회(super PAC)’인 ‘세이브 아메리카’를 만들어 자신을 지지하는 공화당 정치인의 내년 중간선거를 위한 캠페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