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소셜미디어 기업의 권리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문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미국의 거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대중적인 사건의 해석에 있어 프레임을 씌우고, 정보를 검열 혹은 삭제하며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로운 의사 표현은 미국 민주주의의 기반”이라며 미국 건국 당시 선대들이 이 신성한 권리를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또 표현의 자유를 소중히 생각해 온 미국에서 소수 온라인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의사표현을 선별해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행위가 근본적으로 비미국주의, 그리고 반민주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우편투표를 허용한 캘리포니아 주의 결정을 문제 삼으며 우편투표가 부정선거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아래 파란색 느낌표를 달고 이 정보가 사람들을 오도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남겼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