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태스크포스 해체 안한다” 번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파닉스 소재 허니웰 마스크 공장을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 ‘백악관 코로나 태스크포스(TF)’를 해체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코로나 태스크포스를 ‘무기한’ 운영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의 안전과 경제활동 재개 그리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5일 태스크포스가 한 달 내로 해체할 것이라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발표 하루 뒤에 나온 것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태스크포스를 5월 말에서 6월 초 해체할 것을 검토중이라며 이는 행정부가 이룬 엄청난 진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태스크 포스의 총책임자입니다.

이에 과거 백악관에서 에볼라 대응팀을 이끌었던 론 클레인 씨는 트위터를 통해 “당시 우리는 일주일에 5건의 감염사례가 나온 뒤에야 대응팀을 해체했다”며 비판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 사례는 하루 2만 건 씩 나오고 있으며 사망자는 하루 평균 1천명에서 2천명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120만여명, 사망자는 7만 1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