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사 "트럼프 대통령, 6월 졸업식 연설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육군사관학교 미식축구팀 선수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6월 13일 육군사관학교 졸업 연설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서 졸업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도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다만 “졸업식의 규모와 범위는 안전 준수 사항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또 사관 생도들의 학교 복귀가 안전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상적인 졸업식을 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가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뉴욕에서 불과 80km밖에 떨어지지 않은데다 졸업식에 수천명의 인파가 집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메릴랜드 주의 미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졸업식을 가상으로 대체했습니다.

또 지난 24일 콜로라도 주 공군사관학교에서는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 아래 졸업식이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