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중국 경제 부총리와 화상회담..."협력·우려 사안 논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의 금융·경제를 총괄하는 류허 부총리가 어제(1일) 첫 화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경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회담에서 “지속적이고 강력한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또 옐런 장관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분야에서 협력의 중요성과 동시에 우려사안에 대해서는 진솔한 접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류허 부총리와의 추가 논의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회담 소식을 전하며 “양측은 미-중 경제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두 사람이 거시경제 상황과 양자와 다자 간 협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으며, 상호 우려사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중국 측은 전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조 바이든 정부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를 비롯해 양국 경제관계 전반에 대해 재검토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는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부총리가 첫 화상회담을 갖고 양국 무역관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중 경제·무역 고위 당국자 간 통화가 잇따르면서 미-중 무역 협상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