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해안의 3개 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사망자가 12일 현재 최소한 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100여건의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28건이 넘는 대형 산불이 사상 최대 규모인 310만 에이커를 불태웠으며, 1만6천명의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4일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서부 지역의 산불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100만 에이커 이상이 불탄 오리건주는 대규모 사망자가 나올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리건에서는 4만명이 대피했습니다.
워싱턴주도 사상 두 번째로 최악의 산불을 겪고 있다고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11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62만 에이커 이상이 불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