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 확진 120만명 넘어

4일 에콰도르의 한 병원에서 친지의 사망 소식을 접한 한 여성이 울고 있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감염 확진자가 120만 명을 넘어서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현황을 공개하고 있는 미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5일 현재 확진자는 120만3천923명, 사망자는 6만4천795명입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9일 누적 확진자가 약 66만 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일주일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나라 별로는 31만 명의 미국이 가장 많은 감염자 수를 기록했고, 각각 12만6천 명과 12만4천 명의 감염자가 나온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 밖에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각각 9만 명 이상이 확진돼, 미국과 유럽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 집계에선 이탈리아가 1만5천362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스페인에서 1만1천947명이 숨졌고, 프랑스 7천560명, 영국 4천313명 등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