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외교문서 속 북한] 북한, 소련에 서울올림픽 불참 요청

서울 올림픽 유치 확정. 1981년 9월 30일 오후 3시 45분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19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서울이 확정되는 순간입니다. 서울 올림픽 유치 확정. 당시 서울은 경쟁 상대였던 일본 나고야에 비해 홍보도 미약했고, 국제 경기를 치른 경험도 부족해서 열세에 있었지만, 전방위적인 스포츠 외교를 펼친 끝에 올림픽 유치에 성공합니다.

이렇게 당시 서울의 올림픽 유치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사건이었습니다. 올림픽 유치 결정이 내려지던 바덴바덴에서도 북한의 방해 공작으로 보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국의 외교통상부가 ‘외교문서 공개에 관한 규칙’에 따라 30년이 지나, 최근 1981년의 외교 문서를 공개했는데요, 내용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