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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등서 반미 시위 확산


13일 예멘 사나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진압 경찰이 발사한 공포탄에 흩어지는 시위대.
13일 예멘 사나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진압 경찰이 발사한 공포탄에 흩어지는 시위대.
리비아와 이집트에서 이틀 전에 시작된 반미 시위가 예멘과 이란, 이라크, 방글라데시까지 확산됐습니다.

시위대는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가 이슬람교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했다며 강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예멘의 시위대는 오늘 미 대사관 앞에서 반미 구호를 외치며 외교 차량 여러 대에 불을 질렀고, 보안군은 물대포로 이들을 저지했습니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도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해 미 대사관 앞에 모인 약 2백 명의 시위대를 해산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리비아에서는 시위대가 미국 영사관 건물을 향해 총을 쏘고 불을 질렀고, 이 과정에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를 포함한 미국인 4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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