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손자인 김한솔 군이 처음으로 서방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김한솔 군은 핀란드 TV 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북한으로 돌아가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한솔 군이 최근 재학 중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남부의 ‘유나이티드 월드컬리지 모스타르(UWCiM)’ 에서 핀란드 TV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유엔 사무차장과 핀란드 첫 여성 국방장관을 지낸 엘리자베스 렌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한솔 군은 유창한 영어로 가족관계와 한반도 통일, 미래의 꿈에 대해 자세히 밝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 군은 할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자신의 존재를 할아버지가 아는지 궁금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솔] “I’ve never met him or have conversation with him..]
김한솔 군은 또 작은 아버지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역시 만나지 못했고, 그가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인 김정남은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승계 문제는 할어버지와 작은 아버지 간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한솔 군은 북한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서도 어린시절에는 잘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솔] “Actually when I was growing up…
하지만 할어버지가 북한의 지도자라는 사실을 안 뒤 부모와 대화하고, 마카오의 국제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북한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한솔 군은 특히 부모가 자신에게 음식을 먹기 전 배고픈 사람들을 생각하고 가진 것에 감사하라고 교육했다며, 평민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17살인 김한솔 군은 이날 검은 뿔테 안경에 왼쪽에 두 개의 작은 귀거리를 한 채 단정한 용모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한솔 군은 리비아의 혁명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솔] “my roommate is from Libya..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는 리비아인 친구가 리비아 혁명에 대해 열정적으로 하는 얘기를 매우 흥미롭게 들었다는 겁니다.
김한솔 군은 이어 앞으로 공부를 계속하면서 세계평화를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북한으로 돌아가 북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꿈을 항상 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솔] “I’ve always dreamed..
김한솔 군은 또 남북 분단의 현실이 매우 슬프다며, 통일이 이뤄져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남북한을 오가며 여행하는 날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김한솔 군이 최근 재학 중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남부의 ‘유나이티드 월드컬리지 모스타르(UWCiM)’ 에서 핀란드 TV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유엔 사무차장과 핀란드 첫 여성 국방장관을 지낸 엘리자베스 렌이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한솔 군은 유창한 영어로 가족관계와 한반도 통일, 미래의 꿈에 대해 자세히 밝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 군은 할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며, 자신의 존재를 할아버지가 아는지 궁금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솔] “I’ve never met him or have conversation with him..]
김한솔 군은 또 작은 아버지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역시 만나지 못했고, 그가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인 김정남은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승계 문제는 할어버지와 작은 아버지 간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한솔 군은 북한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서도 어린시절에는 잘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솔] “Actually when I was growing up…
하지만 할어버지가 북한의 지도자라는 사실을 안 뒤 부모와 대화하고, 마카오의 국제학교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북한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한솔 군은 특히 부모가 자신에게 음식을 먹기 전 배고픈 사람들을 생각하고 가진 것에 감사하라고 교육했다며, 평민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17살인 김한솔 군은 이날 검은 뿔테 안경에 왼쪽에 두 개의 작은 귀거리를 한 채 단정한 용모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한솔 군은 리비아의 혁명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솔] “my roommate is from Libya..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쓰는 리비아인 친구가 리비아 혁명에 대해 열정적으로 하는 얘기를 매우 흥미롭게 들었다는 겁니다.
김한솔 군은 이어 앞으로 공부를 계속하면서 세계평화를 위한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북한으로 돌아가 북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는 꿈을 항상 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한솔] “I’ve always dreamed..
김한솔 군은 또 남북 분단의 현실이 매우 슬프다며, 통일이 이뤄져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남북한을 오가며 여행하는 날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