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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샌디, 미 대선 막판 최대변수


29일 미 아이오와주 데븐포트에서 유세 중인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29일 미 아이오와주 데븐포트에서 유세 중인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미국 동북부를 휩쓴 대형 허리케인 ‘샌디’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에 막판 최대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허리케인이 다가오자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는 유세 일정을 잇따라 취소하고 수재민 구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허리케인은 선거의 판세를 좌우할 버지니아와 노스 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뉴햄프셔 주 등 경합주들을 강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 (29일)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백악관으로 복귀해 허리케인 대응과 관련한 특별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롬니 후보도 수해 지역을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미국의 주요 여론조사 기관들에 따르면 현재 롬니 후보는 전국 지지율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1∼2%포인트 앞서지만 정작 승패를 결정할 선거인단 확보 경쟁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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