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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미국 대선...오바마·롬니 예측 불허 접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자료사진)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내일 (6일) 미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는 현재 지지율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투표 하루 전인 오늘도 경합 주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5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유례없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두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를 결정지을 오하이오와 플로리다, 아이오와, 콜로라도 등 8개 경합 주에 막판 유세의 초점을 맞추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요일인 4일 뉴햄프셔와 플로리다, 오하이오, 콜로라도 주를 잇따라 방문해 자신이 집권한 지난 4년 동안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뉴햄프셔 유세입니다.

“We’ve made real progress these past four years but, New Hampshire, we’re here because ..”

지난 4년 간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4년 더 일 할 기회를 달라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유세 때마다 경쟁 상대인 공화당의 롬니 후보는 중산층과 서민 보다는 부자를 위한 정책을 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롬니 후보도 4일 하루종일 아이오와와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플로리다 등 경합주를 오가며 자신이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롬니 후보의 아이오와 유세입니다.

“He was going to create jobs, remember that, that was his focus. But instead, he focused on…”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과제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일자리를 없애는 건강보험 개혁에 집중했고,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도 오바마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4년 간 2배로 늘어났다는 겁니다.

두 후보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5일도 각각 여러 개 경합주를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위스콘신과 아이오와 오하이오, 롬니 후보는 플로리다, 버지니아, 오하이오, 뉴햄프셔 등 경합주에서 유세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전에서의 당락 여부가 이들 경합주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을 선출할 선거인단에 투표하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총 538명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70 명을 차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한편 6일 투표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백 명의 3분의1인 33명과, 하원의원 435명 전원도 새로 선출합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원은 민주당, 하원은 공화당이 각각 다수당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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