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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미사일 발사 자제해야”


미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 (자료사진)
미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미사일 관련 활동을 자제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어떤 장거리 미사일도 추가 발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 “We would just take this opportunity…”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특별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 23일 평양시 산음동에 있는 무기 공장에서 미사일 부품으로 보이는 화물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 조립동으로 운반되는 장면이 이달 초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민간 위성 업체 디지털글로브가 26일 공개한 동창리 발사기지의 위성사진에서도 움직임이 발견됐습니다.

디지털글로브는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준비 때와 일치하는 활동이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새 천막과 트럭, 다수의 이동식 연료탱크가 관측된 만큼 북한이 3주 안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군 당국은 현장에 미사일 발사를 위한 계측 장비가 아직 설치되지 않았고 옮겨진 미사일 동체가 발사대에 세워지진 않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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