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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시 대통령, 야권에 대화 촉구


26일 카이로 관영방송에 출현해 새 헌법 통과와 관련한 메세지를 전하는 모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26일 카이로 관영방송에 출현해 새 헌법 통과와 관련한 메세지를 전하는 모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논란 끝에 국민투표를 통과한 새 헌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무르시 대통령은 26일 대국민연설을 통해 반대 세력에 전국민 대화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야 나라의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6개월 동안 정부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선 책임을 지겠다며 화해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범야권단체 구국전선(NSF)은 이슬람주의자들이 주도한 새 헌법 초안이 여성과 소수 종교인 등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대해왔습니다.

이 단체는 또 지난 15일과 21일 두 차례 실시된 이 헌법안에 대한 국민투표 결과에도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새 헌법안에 63.8%가 찬성했다고 최종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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