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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전 말리서 자국민 대피령


11일 신년연설에서 말리 정부 지원 방침을 밝힌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11일 신년연설에서 말리 정부 지원 방침을 밝힌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아프리카 말리에서 정부 군과 이슬람 반군 사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자국민들에게 위험 지역을 떠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는 11일, 정부 군이 전날 이슬람 반군이 장악한 중부 코나 마을을 재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전투기와 헬기가 출격하는 것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말리의 이슬람 반군들이 더 이상 도발하지 못하도록 병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규정에 따라 엄격한 범위 내에서 말리의 요청을 받아들이겠다는 겁니다.

올랑드 대통령의 발표 직후 프랑스 외무장관은 말리에 거주하는 프랑스 국민들에게 임시 항공편을 이용해 바마코를 벗어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바마코 주재 미국대사관도 미국인들의 말리 여행에 대해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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