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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시리아 공습 암묵적 인정


3일 뮌헨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한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국방장관
3일 뮌헨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한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국방장관
지난 주 시리아에 대한 공습은 레바논에 대한 무기 유입을 차단하겠다는 이스라엘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시리아 공습 작전에 연관돼 있음을 암묵적으로 내비친 겁니다.

이스라엘은 그동안 이번 공습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으로 향하던 시리아 무기 수송 트력을 폭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트럭에는 시리아 무장세력 헤즈볼라에 넘기기 위한 방공무기가 실려있었던 것으로 알져졌습니다.

바락 장관은 3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직접 밝히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공습 이후 첫 공개 연설을 통해 이번 폭격은 이스라엘이 뭔가 얘기할 땐 진심을 담는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첨단 무기가 레바논에 유입되는 걸 허용해선 안되다는 게 이스라엘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앞서 헤즈볼라가 시리아로부터 지대공 미사일을 입수하게 되면 이는 상황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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