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폐회식을 갖고 8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화권 관광객 수가 처음으로 일본 관광객을 앞질렀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진행자)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오늘(5일) 끝났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죠,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8일 간의 모든 일정을 끝마쳤습니다.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국가대표로 활약한 106개국의 선수단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음 스페셜올림픽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만큼 조직위원회는 미국 선수 대표단에 대회기를 넘겼습니다.
진행자) 폐회식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있었다는데 어떤 공연이었죠?
기자)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피겨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미셸 콴의 합동 공연이었습니다.
미국의 유명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영웅’이라는 곡에 맞춰 멋진 공연을 보여줬는데요. 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들 모두 승리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하네요.
진행자) 다른 공연들도 무척 감동적이었다던데 어땠나요?
기자) 네.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한 지적장애인 예술가와 재능기부자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지적장애인 기타리스트 김지희 씨, 지적장애인 8명으로 구성된 핸드벨 연주단 소리샘벨콰이어가 출연해 박수갈채를 받았고요.
원더걸스와 에프엑스 같은 한류 정상급 가수들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진행자) 애초 계획에 없던 추모식도 진행되지 않았습니까, 누구의 추모식이었나요?
기자) 폐회식 전에 맨섬의 국가대표 개리스 데렉 코윈을 위한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 플로어하키 선수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갑자기 패혈성 쇼크가 찾아와 지난달 30일 사망했죠.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와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개리스의 사망이 스페셜올림픽에 있어 매우 큰 손실이며 선수의 유가족들과 그의 팀 동료 선수들과 아픔을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아시아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소식은 여러 번 전해드렸는데 한국을 찾은 중화권 관광객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군요. 몇 명이나 한국을 방문했나요?
기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화권 관광객은 모두 374만 5천명입니다. 중국과 대만, 홍콩 관광객을 모두 합친 수인데요. 일본보다 22만 6천 명 많았습니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은 283만 7천명이었고요. 대만 54만 8천명, 홍콩이 36만 명으로 세 나라 모두 27% 넘게 늘었습니다.
진행자)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외국 관광에 나서고 있는데요. 위치도 가깝고 또 한류로 친숙한 한국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2006년만 하더라도 중화권 관광객이 전체 외국 관광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점점 많아지더니 작년에 처음으로 30%를 넘어 34%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한국을 찾은 전체 관광객은 천 114만 명이었는데 그 중에 중화권 관광객이 34%로 가장 많았고요, 일본은 32%였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외화보유액이 역대 최대치 기록을 계속 바꿔 나가고 있죠, 기록을 한 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한국은행이‘외화보유액’자료를 공개했는데요. 지난달 말 현재 한국의 외화보유액은 3천 289억 천만 달러입니다.
외화보유액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째 매달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 한 달 전보다 19억 달러 많은 액수입니다.
한국은행은 외화보유액 증가 원인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여 유로화로 표시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의 운용 수익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조금 전문적인 부분일 수도 있지만 공부하는 자세로 한 번 배워볼까요? 항목별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외화보유액은 가장 비중이 큰 유가증권을 비롯해 기업이나 개인이 맡겨놓은 예치금, 국제통화기금 IMF 특별인출권 그리고 금 보유액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전체 외화보유액의 90%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37억 7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두 번째로 비중이 큰 예치금은 57억 6천만 달러 늘었는데요.
최근 엔저 현상 때문에 엔화 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은 줄었지만 엔화 표시 자산의 규모가 크지 않아 외화보유액에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진행자) 다른 나라의 외화보유액과 비교를 해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의 외화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세계 7위입니다. 세계 1위는 중국으로 3조 3천 116억 달러입니다.
일본이 1조 2천 681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요. 러시아와 스위스, 대만, 브라질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오늘(5일) 끝났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죠,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8일 간의 모든 일정을 끝마쳤습니다.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평창 용평돔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국가대표로 활약한 106개국의 선수단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음 스페셜올림픽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만큼 조직위원회는 미국 선수 대표단에 대회기를 넘겼습니다.
진행자) 폐회식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있었다는데 어떤 공연이었죠?
기자)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피겨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미셸 콴의 합동 공연이었습니다.
미국의 유명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영웅’이라는 곡에 맞춰 멋진 공연을 보여줬는데요. 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들 모두 승리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하네요.
진행자) 다른 공연들도 무척 감동적이었다던데 어땠나요?
기자) 네.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한 지적장애인 예술가와 재능기부자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지적장애인 기타리스트 김지희 씨, 지적장애인 8명으로 구성된 핸드벨 연주단 소리샘벨콰이어가 출연해 박수갈채를 받았고요.
원더걸스와 에프엑스 같은 한류 정상급 가수들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진행자) 애초 계획에 없던 추모식도 진행되지 않았습니까, 누구의 추모식이었나요?
기자) 폐회식 전에 맨섬의 국가대표 개리스 데렉 코윈을 위한 추모식이 진행됐습니다. 플로어하키 선수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갑자기 패혈성 쇼크가 찾아와 지난달 30일 사망했죠.
스페셜올림픽 국제본부와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개리스의 사망이 스페셜올림픽에 있어 매우 큰 손실이며 선수의 유가족들과 그의 팀 동료 선수들과 아픔을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아시아 관광객이 급증했다는 소식은 여러 번 전해드렸는데 한국을 찾은 중화권 관광객이 처음으로 일본을 앞질렀군요. 몇 명이나 한국을 방문했나요?
기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화권 관광객은 모두 374만 5천명입니다. 중국과 대만, 홍콩 관광객을 모두 합친 수인데요. 일본보다 22만 6천 명 많았습니다.
지난해 중국 관광객은 283만 7천명이었고요. 대만 54만 8천명, 홍콩이 36만 명으로 세 나라 모두 27% 넘게 늘었습니다.
진행자)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외국 관광에 나서고 있는데요. 위치도 가깝고 또 한류로 친숙한 한국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2006년만 하더라도 중화권 관광객이 전체 외국 관광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점점 많아지더니 작년에 처음으로 30%를 넘어 34%를 기록했습니다.
작년에 한국을 찾은 전체 관광객은 천 114만 명이었는데 그 중에 중화권 관광객이 34%로 가장 많았고요, 일본은 32%였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외화보유액이 역대 최대치 기록을 계속 바꿔 나가고 있죠, 기록을 한 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한국은행이‘외화보유액’자료를 공개했는데요. 지난달 말 현재 한국의 외화보유액은 3천 289억 천만 달러입니다.
외화보유액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째 매달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데 한 달 전보다 19억 달러 많은 액수입니다.
한국은행은 외화보유액 증가 원인으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여 유로화로 표시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의 운용 수익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 조금 전문적인 부분일 수도 있지만 공부하는 자세로 한 번 배워볼까요? 항목별로는 어떻습니까?
기자) 외화보유액은 가장 비중이 큰 유가증권을 비롯해 기업이나 개인이 맡겨놓은 예치금, 국제통화기금 IMF 특별인출권 그리고 금 보유액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전체 외화보유액의 90%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37억 7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두 번째로 비중이 큰 예치금은 57억 6천만 달러 늘었는데요.
최근 엔저 현상 때문에 엔화 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은 줄었지만 엔화 표시 자산의 규모가 크지 않아 외화보유액에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진행자) 다른 나라의 외화보유액과 비교를 해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한국의 외화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세계 7위입니다. 세계 1위는 중국으로 3조 3천 116억 달러입니다.
일본이 1조 2천 681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요. 러시아와 스위스, 대만, 브라질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