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한 게 맞다고 미국 컬럼비아대학 라몬트-도허티 지구관측소의 김원영 박사가 진단했습니다.
김 박사는 12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서 잡히는 지진파 형태가 2006년1차 핵실험, 2009년 2차 핵실험 당시와 차이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원영 박사]
또 지반이 아래위로 크게 흔들리면서 구형으로 퍼지는 P파(종파)가 좌우로 요동하는 S파(횡파)에 비해 매우 크게 나타나는 점 역시 핵실험의 전형적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진폭은 과거 두 차례 핵실험 당시 보다 훨씬 커져 1차 핵실험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2차 핵실험 보다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분석으로 주목을 끈 김 박사는 북한의 과거 두 차례 핵실험 전례가 많은 단서를 제공해 이번 핵실험 판별은 수월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 박사는 지진파만으로는 북한이 사용한 핵물질이 플루토늄인지 농축 우라늄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선 대기 중으로 새어나온 방사성 물질을 분석해야 하는데, 그나마 탐지가 안되는 경우도 많아 확인하기 쉽지 않다고 김 박사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김 박사는 12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서 잡히는 지진파 형태가 2006년1차 핵실험, 2009년 2차 핵실험 당시와 차이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원영 박사]
또 지반이 아래위로 크게 흔들리면서 구형으로 퍼지는 P파(종파)가 좌우로 요동하는 S파(횡파)에 비해 매우 크게 나타나는 점 역시 핵실험의 전형적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진폭은 과거 두 차례 핵실험 당시 보다 훨씬 커져 1차 핵실험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2차 핵실험 보다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분석으로 주목을 끈 김 박사는 북한의 과거 두 차례 핵실험 전례가 많은 단서를 제공해 이번 핵실험 판별은 수월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 박사는 지진파만으로는 북한이 사용한 핵물질이 플루토늄인지 농축 우라늄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선 대기 중으로 새어나온 방사성 물질을 분석해야 하는데, 그나마 탐지가 안되는 경우도 많아 확인하기 쉽지 않다고 김 박사는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