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늘 (12일) 3차 핵실험을 실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이자 위협이라고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에 대비해 군의 경계태세를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핵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것이 계획했던 것과 맞아 떨어져 북한 핵억제력의 우수한 성능이 물리적으로 과시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통신] “2013년 2월 12일 북부 지하 핵 시험장에서 제 3차 지하 핵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하여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주위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핵실험이 북한의 합법적인 평화적 위성 발사 권리를 침해한 미국에 대처해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실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발표는 핵실험 후 2시간40여분 만에 나왔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직후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이 감지된 곳은 길주군 풍계리 인근으로, 한국은 이 인공지진이 핵실험일 것으로 추정하고 즉각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천영우 외교안보수석비서관입니다.
[녹취: 천영우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북한은 이러한 도발 행위로 야기되는 모든 결과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정부는 정부 이양기를 틈탄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도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를 받아들여 핵무기와 모든 관련 계획을 폐기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천 수석비서관은 현재 개발 중인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을 조기배치하는 등 군사적 영향을 늘리는 데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도 북한 핵실험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북한 핵실험 직후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핵실험 강행에 따른 지진 규모가 4.9로 평가됐으며 이를 핵폭탄으로 환산하면 폭발 규모는 6~7kt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1kt은 다이너마이트 천t이 폭발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3차 핵실험은 다이너마이트 6천~7천t이 폭발한 규모로 볼 수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6~7kt이면 본격적인 핵폭발 수준까지는 못 미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평가는 나중에 해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10kg 이상 나와야 아주 정상적인 폭발이라고 볼 수 있는데 6~7kt 정도라면 규모가 적은 것 아니냐.”
이번 핵실험의 위력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핵폭탄 위력 13kt의 절반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한국 국방부는 국방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현 상황을 평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전 군의 경계태세를 한 단계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북한이 제3차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핵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모든 것이 계획했던 것과 맞아 떨어져 북한 핵억제력의 우수한 성능이 물리적으로 과시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통신] “2013년 2월 12일 북부 지하 핵 시험장에서 제 3차 지하 핵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하여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주위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핵실험이 북한의 합법적인 평화적 위성 발사 권리를 침해한 미국에 대처해 나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실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발표는 핵실험 후 2시간40여분 만에 나왔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직후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이 감지된 곳은 길주군 풍계리 인근으로, 한국은 이 인공지진이 핵실험일 것으로 추정하고 즉각 확인 작업을 벌였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천영우 외교안보수석비서관입니다.
[녹취: 천영우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북한은 이러한 도발 행위로 야기되는 모든 결과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정부는 정부 이양기를 틈탄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도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를 받아들여 핵무기와 모든 관련 계획을 폐기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천 수석비서관은 현재 개발 중인 북한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미사일을 조기배치하는 등 군사적 영향을 늘리는 데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도 북한 핵실험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북한 핵실험 직후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핵실험 강행에 따른 지진 규모가 4.9로 평가됐으며 이를 핵폭탄으로 환산하면 폭발 규모는 6~7kt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습니다.
1kt은 다이너마이트 천t이 폭발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3차 핵실험은 다이너마이트 6천~7천t이 폭발한 규모로 볼 수 있습니다.
[녹취: 김민석 한국 국방부 대변인] “6~7kt이면 본격적인 핵폭발 수준까지는 못 미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평가는 나중에 해봐야 알겠지만 적어도 10kg 이상 나와야 아주 정상적인 폭발이라고 볼 수 있는데 6~7kt 정도라면 규모가 적은 것 아니냐.”
이번 핵실험의 위력은 1945년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핵폭탄 위력 13kt의 절반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한국 국방부는 국방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해 현 상황을 평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전 군의 경계태세를 한 단계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