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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대북 결의안, 중국 지원 중단 촉구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오른쪽). (자료사진)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오른쪽). (자료사진)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대북 제재 강화를 촉구하는 법안들이 미 의회에서 잇따라 발의되고 있습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결의안에서 중국에 대북 경제 지원과 교역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에드 로이스 위원장은 13일 발의한 결의안에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수많은 결의를 계속 위반함으로써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가 기존의 모든 대북 제재를 이행하고, 추가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미 행정부가 유엔 안보리를 통해 북한에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결의안은 이어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결의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최대 우방국이자 지원국인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북한 정권에 대한 경제 지원과 교역을 중단함으로써 북한 지도자들을 압박해, 도발적 행동을 중단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결의안은 중국이 자국 영토, 영공, 영해를 통해 불법 기술과 군 장비, 그리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가 북한에 이전되지 않도록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유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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