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군 웹사이트, 미국 발 해킹 피해'

중국 군 당국은 자신들의 인터넷 웹사이트 2곳이 지난해 월평균 14만4천건의 해킹 공격을 당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의 이 같은 발표는 미국의 한 보안업체가 국제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인민해방군을 지목한 지 몇일 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장얀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군 웹사이트와 중국 군 기관지 웹사이트가 지난해 지속적으로 수많은 해킹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변인은 특히 이들 공격의 63%는 미국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밝혔지만 공격 상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국의 민간 보안 회사인 맨디언트사는 지난 주 미국 기업과 정부 기관 웹사이트들을 수년동안 공격한 범인으로 중국의 인민해방군 소속 한 비밀 부대를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