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미국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만난 데 대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간 차원의 방북엔 논평할 게 없다는 겁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로드먼과 나란히 농구를 관람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인 것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국무부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민간 차원의 방북에 대해선 논평할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미국인들이 북한 정권의 선전도구로 활용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엔, 미국인 개개인은 스스로 알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처신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이어 국무부가 로드먼 일행과 접촉한 적이 없어 이번 방문의 모든 양상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며, 미국인이 북한에서 미국 정부와 연락하고 싶어하거나 알릴 게 있을 경우엔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 정권이 자국민을 먹여 살리기 보다는 이런 종류의 여흥에 돈을 쓰는 건 우려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또 지난 달 북한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경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북한 정권과 대화했다는 점에서 로드먼 일행의 이번 방북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로드먼과 나란히 농구를 관람하는 등 파격 행보를 보인 것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국무부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민간 차원의 방북에 대해선 논평할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미국인들이 북한 정권의 선전도구로 활용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엔, 미국인 개개인은 스스로 알맞다고 생각하는 대로 처신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이어 국무부가 로드먼 일행과 접촉한 적이 없어 이번 방문의 모든 양상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며, 미국인이 북한에서 미국 정부와 연락하고 싶어하거나 알릴 게 있을 경우엔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 정권이 자국민을 먹여 살리기 보다는 이런 종류의 여흥에 돈을 쓰는 건 우려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또 지난 달 북한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경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북한 정권과 대화했다는 점에서 로드먼 일행의 이번 방북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