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들은 한국을 겨냥한 북한의 최근 잇따른 위협이 실제 무력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이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했습니다. 이성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6일 지난 달 핵실험과 지난 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북한의 위협이 대담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새로 출범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정부를 흔들어 놓고,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기 위해 소규모 무력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통상 북한의 위협을 자체 선전활동으로 취급하면서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던 한국 군 당국이 북한이 도발하면 지휘세력까지 응징하겠다는 강력한 경고 성명을 낸 사실을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신문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에 대한 공포를 불러 일으켜 미국과 직접적인 협상을 하려는 시도'로 분석했습니다.
또 협상을 통해 대북 지원을 확보하고 한국에 주둔해 있는 2만8천500 명 미군 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위협은 아시아 최대 경제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전쟁에 대한 정신적인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북한이 1990년대부터 수시로 정전협정을 폐기하겠다는 위협을 일삼아 왔다면서도 이번 발언은 시기적으로 민감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50 명의 한국인이 희생되는 등 남북한 관계가 지난 5년 사이에 최악의 상태에 있다는 겁니다.
또 북한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면서 비무장지대 약속을 거부한다면, 정전협정이 유효할 때도 위험했던 이 지역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언제라도 한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정전협정은 한반도의 적대행위를 막는 유일한 서약서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은 북한의 위협에 과잉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당국의 공격적인 발언은 보통 새로운 대북 제재나 해외 군사훈련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나왔다는 겁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한국전쟁은 평화협정이 아닌 휴전협정으로 갈등이 중단된 상태라며, 북한의 이번 위협은 남북이 여전히 전쟁 중임을 상기시키려는 의도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발언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중국이 최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미국과 합의한 데 따른 반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신문은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헤리티지재단의 한반도 전문가인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이미 2009년 5월에도 정전협정 백지화를 발표한 적이 있다"며, “과거 대북 제재에 북한이 도발로 대응해 왔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는 무력충돌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6일 지난 달 핵실험과 지난 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북한의 위협이 대담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새로 출범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정부를 흔들어 놓고,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기 위해 소규모 무력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통상 북한의 위협을 자체 선전활동으로 취급하면서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던 한국 군 당국이 북한이 도발하면 지휘세력까지 응징하겠다는 강력한 경고 성명을 낸 사실을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신문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에 대한 공포를 불러 일으켜 미국과 직접적인 협상을 하려는 시도'로 분석했습니다.
또 협상을 통해 대북 지원을 확보하고 한국에 주둔해 있는 2만8천500 명 미군 병력의 철수를 요구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위협은 아시아 최대 경제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에게 전쟁에 대한 정신적인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북한이 1990년대부터 수시로 정전협정을 폐기하겠다는 위협을 일삼아 왔다면서도 이번 발언은 시기적으로 민감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50 명의 한국인이 희생되는 등 남북한 관계가 지난 5년 사이에 최악의 상태에 있다는 겁니다.
또 북한이 정전협정을 백지화하면서 비무장지대 약속을 거부한다면, 정전협정이 유효할 때도 위험했던 이 지역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언제라도 한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정전협정은 한반도의 적대행위를 막는 유일한 서약서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은 북한의 위협에 과잉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당국의 공격적인 발언은 보통 새로운 대북 제재나 해외 군사훈련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나왔다는 겁니다.
신문은 그러면서 한국전쟁은 평화협정이 아닌 휴전협정으로 갈등이 중단된 상태라며, 북한의 이번 위협은 남북이 여전히 전쟁 중임을 상기시키려는 의도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번 발언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중국이 최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미국과 합의한 데 따른 반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신문은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헤리티지재단의 한반도 전문가인 브루스 클링너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이미 2009년 5월에도 정전협정 백지화를 발표한 적이 있다"며, “과거 대북 제재에 북한이 도발로 대응해 왔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는 무력충돌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성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