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미국의 대화 제의를 일축하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대화의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이미 한 약속들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 “The burden remains on Pyongyang which needs to take meaningful steps to show…”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을 중지하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대화 원칙도 되풀이 했습니다. 대화를 시작하기 전 북한이 취해야 할 선결조건이 있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겁니다.
벤트렐 부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를 `굴욕적인 협상'이라며 일축한 데 대한 반응으로 나왔습니다.
앞서 북한은 16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한반도에서 최첨단 무기를 동원해 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비난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화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여론을 오도하려는 기만의 극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담화는 이어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진정한 대화는 미국의 핵전쟁 위협을 막을 수 있는 핵억제력을 충분히 갖춘 단계에 가서야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이미 한 약속들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 “The burden remains on Pyongyang which needs to take meaningful steps to show…”
그러면서 북한이 도발을 중지하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대화 원칙도 되풀이 했습니다. 대화를 시작하기 전 북한이 취해야 할 선결조건이 있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겁니다.
벤트렐 부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를 `굴욕적인 협상'이라며 일축한 데 대한 반응으로 나왔습니다.
앞서 북한은 16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한반도에서 최첨단 무기를 동원해 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비난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대화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여론을 오도하려는 기만의 극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담화는 이어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진정한 대화는 미국의 핵전쟁 위협을 막을 수 있는 핵억제력을 충분히 갖춘 단계에 가서야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