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을 다루는 데 있어 과거와 동일한 접근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존 케리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또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17일 열린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은 과거의 대북 접근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리 장관] “ I have no desire as the secretary state, President has no….”
케리 장관은 미국이 과거 북한의 노선 변화를 대가로 지원을 제공했지만 북한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같은 말을 두 번 살 의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어 최근 아시아 순방 중 지도자들과 만나 이 점을 분명히 했다며, 미국과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 등 모든 나라들의 정책은 북한의 ‘비핵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가 북한과의 대화에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케리 장관]"We are not going to reward them and come to the table..."
비핵화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아주 명확한 방안 (concept)이 없이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해 식량 등 보상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케리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취임 후 첫 한.중.일 방문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데 대한 의원들의 우려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입니다.
의원들은 케리 장관에게 미국이 북한을 대화로 이끌고 그에 대해 식량 등으로 보상하는 과거의 실패한 정책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유일한 나라는 중국이라며, 미-중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케리 장관]"China provides almost 3/4 of fuel to the North..."
중국은 북한이 사용하는 원유의 4분의3을 제공하고, 중대한 금융 통로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케리 장관은 또 중국이 북한에 상당한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 없이 북한은 붕괴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협력할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리 장관]"So we had that discussion and we agreed in the very next day..."
중국 지도자들과 북한 문제를 과거와 어떻게 다르게 접근할 것인지를 이야기했고, 또 어떤 방식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 지 조율하는 절차를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케리 장관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과 윌리엄 번즈 미 국무부 부장관이 각각 조만간 중국을 방문한다며, 중국과 협력해 이전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압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최근 북한의 위협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적절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리 장관]"Since Guam was now potentially threatened, Hawii...."
괌과 하와이, 미 본토를 타격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간과하지 않고 미국과 동맹, 그리고 미국의 이해를 보호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고, 이는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해 한국에서 최첨단 무기를 동원해 훈련을 실시하고, 괌에는 중거리 미사일 요격망인 '고고도 방어체계'(THAAD)를 조기 배치키로 했습니다.
VOA 뉴스 유미정입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17일 열린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은 과거의 대북 접근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리 장관] “ I have no desire as the secretary state, President has no….”
케리 장관은 미국이 과거 북한의 노선 변화를 대가로 지원을 제공했지만 북한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며, 미국은 같은 말을 두 번 살 의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어 최근 아시아 순방 중 지도자들과 만나 이 점을 분명히 했다며, 미국과 러시아, 중국, 한국, 일본 등 모든 나라들의 정책은 북한의 ‘비핵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가 북한과의 대화에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케리 장관]"We are not going to reward them and come to the table..."
비핵화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아주 명확한 방안 (concept)이 없이 북한을 대화로 이끌기 위해 식량 등 보상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케리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취임 후 첫 한.중.일 방문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밝힌 데 대한 의원들의 우려에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입니다.
의원들은 케리 장관에게 미국이 북한을 대화로 이끌고 그에 대해 식량 등으로 보상하는 과거의 실패한 정책을 되풀이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유일한 나라는 중국이라며, 미-중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케리 장관]"China provides almost 3/4 of fuel to the North..."
중국은 북한이 사용하는 원유의 4분의3을 제공하고, 중대한 금융 통로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케리 장관은 또 중국이 북한에 상당한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며, 중국 없이 북한은 붕괴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협력할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리 장관]"So we had that discussion and we agreed in the very next day..."
중국 지도자들과 북한 문제를 과거와 어떻게 다르게 접근할 것인지를 이야기했고, 또 어떤 방식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 지 조율하는 절차를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케리 장관은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과 윌리엄 번즈 미 국무부 부장관이 각각 조만간 중국을 방문한다며, 중국과 협력해 이전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압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최근 북한의 위협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적절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케리 장관]"Since Guam was now potentially threatened, Hawii...."
괌과 하와이, 미 본토를 타격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간과하지 않고 미국과 동맹, 그리고 미국의 이해를 보호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고, 이는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해 한국에서 최첨단 무기를 동원해 훈련을 실시하고, 괌에는 중거리 미사일 요격망인 '고고도 방어체계'(THAAD)를 조기 배치키로 했습니다.
VOA 뉴스 유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