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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법원, 탈북자 위장 간첩 징역 4년 선고


한국 서울법원 종합청사 본관. (자료사진)
한국 서울법원 종합청사 본관. (자료사진)
한국 법원은 중국에서 한국 정보기관 요원들의 정보를 수집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가 이들 요원들을 체포할 수 있게 도운 탈북 여성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북한에서 평범한 주부였던 이 여성은 보위부에서 정보원 교육을 받은 뒤 2009년 5월 중국으로 들어가 한국 정보기관 요원들의 정보를 수집해 보위부에 넘겼고, 일부 요원들은 이 때문에 보위부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해 6월 한국에서 간첩 활동을 하려고 탈북자로 위장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가 국가정보원 등의 조사 과정에서 위장 탈북 사실이 드러나 간첩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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