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한국 외교, 일본 방문 취소

윤병세 한국 외교장관은 오늘 (22일) 이번 주로 예정됐던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잇달아 참배했기 때문입니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돼 있습니다.

윤 장관은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총리가 공물을 보내고 부총리를 비롯한 현직 각료들이 참배한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윤병세 장관은 새 정부의 외교정책을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를 협의하기 위해 주변국들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한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일본에서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