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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 정상회담, 평화조약 체결 가속화 합의


29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29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9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이 양자 회담을 가진 것은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간 영토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그동안 쿠릴 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적잖은 분쟁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아베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또 지난 세계2차 대전후 중단된 평화조약 체결 협상을 가속화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 관련해 이미 전쟁이 끝난지 수십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평화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것은 비정상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밖에 양국간 무역과 투자, 문화, 기술, 운동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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