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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사건 청문회...'테러범, 외국 세력 영향 받아'


9일 미국 보스턴 테러 사건 청문회에서 증언 중인 에드워드 데이비스 보스턴 경찰국장.
9일 미국 보스턴 테러 사건 청문회에서 증언 중인 에드워드 데이비스 보스턴 경찰국장.
미 의회의 마이크 맥콜 국토안보위원장은 지난달 보스턴 폭탄 테러범이 외국 세력의 지시를 받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맥콜 위원장은 9일 보스턴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한 첫 의회 청문회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안보 시스템의 실패로 테러범들이 범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사살된 테러범 타메를란 차르나예프는 사건 발생 18개월 전 미 정부 파일에 잠재적으로 테러를 저지를 수 있는 용의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었던 것이 드러난 바 있습니다.

에드워드 데이비스 보스턴 경찰국장은 이날 러시아 당국이 연방수사국(FBI)에 타메를란을 위험 인물로 경고했던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셉 리버맨 전 상원의원은 이날 의원들에게 이 같은 첩보를 지방 경찰과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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