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위협 속 파키스탄 총선 진행 중

삼엄한 경비 속에 새로운 민간정부를 선출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11일 파키스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거 당일 파키스탄 곳곳에서 산발적인 폭력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한 14명이 숨졌습니다.

카라치에서는 폭발 사고 두 건으로 최소한 10명이 사망했습니다. 폭발은 아와미당 사무소에서 발생했습니다. 아와미당은 선거와 관련해 탈레반이 공격대상으로 삼은 정당 가운데 하나입니다. 남서부 발루치스탄에서는 총격으로 최소한 4명이 숨졌습니다.

예상보다 폭력사태가 덜한 가운데 많은 파키스탄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탈레반이 이번 총선거를 방해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공격으로 지난 4월 이후 파키스탄 전역에서 100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국회의원 272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가 이끄는 무슬림 연맹이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