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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케네스 배, 특별교화소 수감생활 시작'


북한에 억류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한국 방송화면.
북한에 억류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 관련 소식을 전하는 한국 방송화면.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5일)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가 특별교화소에 입소해 교화생활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배 씨가 지난달 30일 열린 재판에서 반공화국 적대범죄 혐의로 북한 형법에 따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가운데 교화소에서 수감생활을 시작했다고 북한 당국이 밝힌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이 배 씨에게 무거운 형을 선고하고, 형 집행 사실을 곧바로 공개한 것은 한반도의 긴장국면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을 압박해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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