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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 국무장관 "방글라데시 노동 여건 개선 기대"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건물이 무너져 의류공장 노동자 수백 명이 숨진 방글라데시가 노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17일 디푸 모니 방글라데시 외무장관을 만나 3주 전 1천 120명 이상이 사망한 라나 플라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글라데시 정부는 얼마 전에 닫았던 의류공장 수백 곳을 다시 열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건물 붕괴 사고가 난 뒤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열악한 근로조건에 항의해 이번 주에 시위를 벌이자 공장들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방글라데시 정부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응답해 노동법을 고쳐 노조 결성을 이전보다 쉽게 만들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또 의류공장 노동자들의 급여를 인상하는 문제를 논의할 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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