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서울통신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 세계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특허 동맹을 맺었습니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재임 중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VOA 서울지국을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진행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특허를 공유하기로 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두 회사 모두 특허분쟁을 피하기 위한 불필요한 소모전 대신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혁신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속담이 바로 이 경우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특허를 공유함으로써 두 회사가 얻을 경제적 이득은 수 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체결한 계약 내용은 공개가 됐나요?
기자) 네, 그렇진 않고요. 두 회사는 어제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만 발표하고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업계에는 두 회사가 보유한 특허 수만 건에 대해 포괄적인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정도로만 알려졌습니다.
특허를 공유함으로써 두 회사 사이에 특허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진행자) 이번 특허 공유는 두 회사 가운데 어느 회사에 유리할까요?
기자) 글쎄요? 앞으로 두 회사는 상대방이 가진 특허를 제품 양산에 적용하는 기술 경쟁을 벌이겠죠.
이 과정에서 얼마나 큰 이익을 볼 지는 전적으로 각사의 역량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업계에서는 특허를 활용하는 기법-노하우가 특허만큼 중요하다고 하는데, 상대가 특허를 주어도 못 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메모리 반도체 세계 1, 2위 업체가 뭉쳤다는 이야기인데, 해외 업체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기자) 네, 두 회사의 특허동맹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각국 업체들에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서로 견제하기 위해 투입했던 특허 인력과 자금을 다른 업체를 견제하는데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특허공유 계약은 한국내 기업 사이에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는 선례가 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특허 공유에 대해 알아봤고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금품을 받은 혐의로 오늘 검찰에 출두했군요?
기자) 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한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십수만 달러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원 전 원장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소환된 것은 댓글 사건과는 별개로 개인 비리 혐의와 관련된 것입니다.
진행자) 검찰의 수사 내용은 어떤 것입니까?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가 수사를 맡고 있는데,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건설업자로부터 공사를 따내는 과정과 인가와 허가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비싼 선물이나 현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것입니다.
검찰은 또 원 전 원장이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에 부적절한 압력을 넣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 전 원장 측은 검찰이 댓글 사건 관련 수사가 여의치 않자 개인 비리 문제로 무리하게 사법처리를 목적으로 하는 이른바 ‘별건 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며 반발해 왔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여름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해수욕장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데,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듭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각지의 해수욕장들은 올여름 무더위가 어느 해보다 오래 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서객 유치에 온갖 지혜를 다 짜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애견 해변’ ‘장애인 친화 해변’ ‘승마 해변’ 등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재미있겠군요. 좀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애견해변은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 옆에 있는 사근진 해변인데, 이곳에는 애견을 동반한 피서객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해수욕장들이 동물을 동반할 수 없도록 하는 것과는 정반대죠.
장애인 친화 해변은 강원도 속초 해변입니다. 이곳은 몽골텐트 두 동을 설치해 장애인들의 쉼터로 제공하고 휠체어를 타고 해변으로 접근하기 좋도록 접근로도 만들었습니다.
승마해변은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대광 해변인데, 해변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승마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고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진행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특허를 공유하기로 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두 회사 모두 특허분쟁을 피하기 위한 불필요한 소모전 대신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혁신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속담이 바로 이 경우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특허를 공유함으로써 두 회사가 얻을 경제적 이득은 수 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체결한 계약 내용은 공개가 됐나요?
기자) 네, 그렇진 않고요. 두 회사는 어제 계약을 맺었다는 사실만 발표하고 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업계에는 두 회사가 보유한 특허 수만 건에 대해 포괄적인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정도로만 알려졌습니다.
특허를 공유함으로써 두 회사 사이에 특허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진행자) 이번 특허 공유는 두 회사 가운데 어느 회사에 유리할까요?
기자) 글쎄요? 앞으로 두 회사는 상대방이 가진 특허를 제품 양산에 적용하는 기술 경쟁을 벌이겠죠.
이 과정에서 얼마나 큰 이익을 볼 지는 전적으로 각사의 역량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업계에서는 특허를 활용하는 기법-노하우가 특허만큼 중요하다고 하는데, 상대가 특허를 주어도 못 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진행자) 메모리 반도체 세계 1, 2위 업체가 뭉쳤다는 이야기인데, 해외 업체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까요?
기자) 네, 두 회사의 특허동맹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는 각국 업체들에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서로 견제하기 위해 투입했던 특허 인력과 자금을 다른 업체를 견제하는데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특허공유 계약은 한국내 기업 사이에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는 선례가 될 전망입니다.
진행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특허 공유에 대해 알아봤고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금품을 받은 혐의로 오늘 검찰에 출두했군요?
기자) 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한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십수만 달러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원 전 원장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과 5월 두 차례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소환된 것은 댓글 사건과는 별개로 개인 비리 혐의와 관련된 것입니다.
진행자) 검찰의 수사 내용은 어떤 것입니까?
기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가 수사를 맡고 있는데,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상대로 건설업자로부터 공사를 따내는 과정과 인가와 허가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비싼 선물이나 현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것입니다.
검찰은 또 원 전 원장이 자신의 지위를 남용해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에 부적절한 압력을 넣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 전 원장 측은 검찰이 댓글 사건 관련 수사가 여의치 않자 개인 비리 문제로 무리하게 사법처리를 목적으로 하는 이른바 ‘별건 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며 반발해 왔습니다.
진행자) 다음은 여름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해수욕장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네,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데,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듭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각지의 해수욕장들은 올여름 무더위가 어느 해보다 오래 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서객 유치에 온갖 지혜를 다 짜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애견 해변’ ‘장애인 친화 해변’ ‘승마 해변’ 등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만발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재미있겠군요. 좀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애견해변은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 옆에 있는 사근진 해변인데, 이곳에는 애견을 동반한 피서객만 출입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해수욕장들이 동물을 동반할 수 없도록 하는 것과는 정반대죠.
장애인 친화 해변은 강원도 속초 해변입니다. 이곳은 몽골텐트 두 동을 설치해 장애인들의 쉼터로 제공하고 휠체어를 타고 해변으로 접근하기 좋도록 접근로도 만들었습니다.
승마해변은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대광 해변인데, 해변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승마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고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