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지지파와 반대파 시위 계속

이집트 군부의 개입으로 축출된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지지파와 반대파가 7일 카이로에서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금요 휴무일인 5일에는 두 세력이 충돌해 3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집트 군부는 3일 무르시 대통령과 무슬림형제단의 다른 지도자들을 체포했습니다. 군부는 무르시 반대파의 대규모 항의집회를 막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밝혔습니다. 반대파는 호스니 무바라크를 축출한2011년 혁명을 무르시 대통령이 배신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부는 무르시 대통령을 체포한 뒤 헌법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새로운 선거를 계획한 뒤 임시 대통령을 추대했습니다.

하지만 무르시 대통령 지지자들은 대통령 축출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무슬림형제단이 7일 오전 시위를 벌였으며 추가 시위가 계획돼 있습니다. (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