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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감시 국가서 살 수 없어 폭로"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힌 러시아에 위치한 베네수엘라 대사관. (자료사진)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힌 러시아에 위치한 베네수엘라 대사관. (자료사진)
미국의 기밀 폭로자 에드워드 스노든이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에 대한 입장과 기밀 폭로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 신문은 8일 스노든과의 2차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스노든이 홍콩에 머물던 지난 달 6일에 이뤄진 것입니다.

인터뷰에서 스노든은 자신이 간첩죄로 기소될 것을 알았다고 전제한 뒤, 미국 정부는 테러 감시 목적이라고 하지만 결국 미국인들의 전화 통화 기록과 인터넷 사용 등 철저한 사생활 감시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일거수 일투족이 낱낱이 기록되는 그 같은 세상에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아 이 같은 폭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스노든이 머물고 있는 러시아 당국에 대해 그를 추방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러시아 측은 이같은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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