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 “스노든 망명 신청 받은 바 없어”

러시아 이민 당국은 아직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 신청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콘스탄틴 로모단노프스키 연방 이민국장은 13일 러시아 민영 인테르팍스통신을 통해 현재까지 스노든의 망명 신청서를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브 외무장관도 13일 러시아 정부는 스노든과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불법정보수집 행위를 폭로한 스노든은 여권이 말소돼 지난 3주 동안 모스크바 공항 환승구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스노든은 앞서 12일 러시아와 국제 인권단체 대표들과 면담하고 남미 국가로 가기 전까지 러시아에 임시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12일 러시아가 스노든에게 선전활동을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행위는 중립을 지키겠다는 러시아 정부의 선언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